캐나다/유학-이민-대학교

캐나다 토론토 약대 1학년을 마치고 (Part 2)

신비한 데니 2017. 8. 17. 12:25



2학기


2학기의 시작은 Induction Ceremony라고 이제 Pharmacy에 정식으로 입문한것을 축하해주는 시간입니다. 사실 별거 없고 그냥 하얀 코트 입고 사진 찍는 날이였던거 같아요. 이 외에도 1학기처럼 여러 동아리에서 주최하는 이벤트도 있고 배움의 기회도 많습니다.


2학기부터는 이제 슬슬 약을 공부하기 시작합니다. 환자에게 알려줘야 하는 정보는 무엇이고 특정 약에 대해서 꼭 알아야 되는것도 조사하고 매주 리포트를 준비하기도 하고 1학기와는 많이 달라집니다. MTM이라는 과목은 우리가 말하는 Community Pharmacy(흔히 말하는 약국) 에서 해야하는 일들을 연습해보는 과목입니다. 환자들에게 다양한 약을 설명하고 처방전을 컴퓨터에 입력해보고 하는거죠. 약간 아쉽다면 점수가 그날 점수 메기는 사람을 누구 만나느냐에 따라 정말 다릅니다. 다른 과목에서는 환자의 다양한 정보를 가지고 적절한 약을 추천해주는 리포트를 쓰기도 하죠. 딱히 정답은 없지만 준비를 참 많이 해야하는것은 사실입니다. 다행인거라면 이제 좀 뭔가 실용성이 있을법한 것을 배우기때문에 더 재미있기도 합니다. 물론 모든 과목이 그런것은 아니지만요.


그냥 놀 시간은 확실히 많이 줄어듭니다. 서로 스케줄 맞추기도 힘들고 준비해야되는것도 많다보니 그런거 같아요. 아니면 벌써 서로 질려서 그런가...


여름 EPE


2학기 시험을 다 봤다고 1학년이 끝이 아닙니다. Early Practice Experience 라고 약대 프로그램이 PharmD에서 가장 크게 임팩트를 받았다고 하는게 바로 이것입니다. 실제로 졸업해서 일을 시작하기전에 1학년부터 약국에서 일해보는 경험을 쌓아야합니다. 병원과 약국에서 일할수 있는데 자기가 직접 찾아서 스케줄을 맞춰야 하고 돈을 웬만해선 안줍니다. 보통 약국에서 EPE를 한달하고 남은 여름동안 같은곳에서 일을 하곤합니다. 1학년때는 별로 배우는게 많이 없어서 약국에서 일해서 분위기를 배우는걸 추천하는데 이미 경험이 있는 학생들은 병원을 많이 찾아보기도 해요.


2학년 준비


딱히 준비를 할거는 없는거 같아요. 학교 시작하면 어차피 빡세게 공부할텐데 무조건 지금 쉬라고 하더군요. 2학년때도 EPE를 해야하고 3학년이 끝나면 바로 4학년 실습이 5월부터 시작되기때문에 시간이 없어지기는 합니다. 하지만 결국에 귀차니즘을 이기지 못하고 가만히 쉬었는데 잠이라도 많이 자야될거같네요.


이전글: 캐나다 토론토 약대 1학년을 마치고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