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한국탐방

한국 돌아와서 가장 놀란점, 오토바이와 주차

신비한 데니 2016. 8. 23. 12:41


한국에 정말 오랜만에 돌아오게 되었는데요. 그 동안 저에게도 많은 변화가 있었지만 그 중에서도 제일 큰 것은 제가 이제 운전을 한다는거 같습니다. 캐나다에서는 차 없이 돌아다니기 참 어려운 곳이라고 예전부터 생각했지만 운전면허는 대학교 3학년까지 미루다가 결국 획득했습니다. 결국에는 운전면허를 참 잘 땄다고 몸소 느끼고 있지만 이번에 한국에 가니 전에 안보이던 교통상황이 보이더군요. 그리고는 결론을 내린게 '아... 나는 한국에서 운전하면 무슨 사고가 날거 같다.' 였습니다.


인도 옆을 가득 채운 주차된 차들

인터넷에서 매번 주차장이 많이 부족하다는 것은 들었지만 정말 엄청나더군요. 2차선 도로들은 양 옆으로 주차된 차들때문에 거의 1차선이고 불법주차 단속한다고 뭐 적어놓은것은 있는데 그래도 차는 빼곡하더군요. 자리가 없으니까 단속도 특정 시간에는 봐준다고 하니까 이해는 되더군요. 그런데 너무 횡단보도쪽에도 세우고 가깝게 주차하다보니까 우회전이나 좌회전을 하려할때 오는 차가 너무 안보이더군요. 게다가 주차된 차 바로 옆에 또 세워서 나가지도 못하게 세운차도 봤구요. 제가 원래 좀 룰 따르지 않는것을 싫어하는데 정말 어렵더군요.


빨간 불에도 가는 차와 오토바이

서울에서 지낸게 아니라서 교통편이 그나마 괜찮은 편이였는데 빨간 불이여도 지나가는 차들이 정말 많더군요. 특히 오토바이는 인도와 차도를 그냥 막 누비면서 다니고 빨간불이여도 막 다니더라구요. 한국에서 뭐든지 배달 가능하다고 기대했는데 이렇게 보니까 또 위험해보이더군요. 길 건널때는 좌우만 보지 말고 사방팔방 다 보고 건너야 되고 긴장의 연속입니다.


운전을 원래부터 좋아하는 스타일이 아니기는 했지만 한국에서 살았으면 정말 어렵겠다고 느낀 한국 생활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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