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일상 생활

에어캐나다 비지니스 클래스 이용후기: 토론토-인천

신비한 데니 2016. 7. 25. 07:00

이번에 오랜만에 한국에 오게되면서 마일리지가 있어서 처음으로 비지니스석을 타보게됐습니다.

타기 전까지만 해도 뭐 그냥 이코노미도 그냥 타면 될텐데 했는데...

경험하고 나니 역시 다르긴 다르네요.


아침을 못먹고 공항으로 갔지만 라운지에서 주는 간단한 샌드위치와

라비올리를 먹으면서 배를 채웠습니다.

편안한 의자도 많고 자리도 잘 찾으면 많았습니다.



차마 일어서서 자리를 찍으면 너무 초짜티가 날까봐 못하고

에어캐나다 사진을 가져왔습니다. 근데 정말 똑같이 저렇게 생겼어요.

자리는 1-2-1이지만 가운데에는 벽이 있어서 그냥 개인공간이 있는겁니다.

가방 넣는 공간도 각 자리마다 따로 슬롯이 있어서 괜히 자리 없을까 걱정할 필요도 없더군요.


자리를 찾아 앉으니 담당 승무원이 돌아가면서 반기며 인사를 하더군요.

그리고는 뭐 마시겠냐면서 샴페인,쥬스, 물을 트레이에 담아서 돌더군요.

지금 들은 바로는 거기 트레이에 없어도 뭐 달라고 하면 주는거 같아요.

저는 잘 못마시지만 샴페인! 이 참에 술 조금씩 맛을 배울겸 ㅎㅎ



자리에는 18인치 스크린이 떡하니 있습니다.

자리에는 사진에 보이는 여러 용품이 있는 가방, 물 외에도

슬리퍼, 푹신한 베게와 이불, 그리고 메뉴가 있습니다.

메뉴는 한글도 있는데 승무원이 한국말을 하는지는 모르겠네요.



조그만 가방에 들어있던 용품들입니다.

립밤, 치약세트, 눈가리개, 양말, 사탕, 귀마개가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저 파우치/가방이 마음에 듭니다.



자리 옆에는 조그마한 스크린이 있는데요.

의자 눕기, 승무원 호출, 창문 밝기를 설정할수 있습니다.

그냥 창문앞에 뚜껑(?)을 덮는게 아니라서 신기해서 찍었습니다.

밝기도 서서히 바뀌는 거라서 눈이 갑자기 부시거나 어둡거나 하지 않습니다.


에피타이저로 나온 차가운 생선 요리.

깔끔하니 맛있고 화이트와인도 한잔 마셨습니다.



메인 요리로는 스테이크 요리. 고기 질도 괜찮고 맛도 괜찮았지만

다음에는 다른거를 시키는게 나을거 같아요

약간 예상하는 맛이랄까나.



디저트로 나온 과일과 치즈. 그 뒤에 있는 포트와인.

포트와인은 너무 쎄서 이제 못 먹을거 같네요.



초콜릿 케잌 옆에 나온 블루베리/생강 잼.

생강 향이 특이한 디저트였습니다.




그리고 야식/간식으로 시킨 달달한 소스의 닭꼬치

그리고 딤섬을 시키려 했는데 없어서 나온 만두와 라면

정말 자고 먹고만 하고 왔네요.



그리고 아침으로 먹은 떡볶이.

원래는 닭요리를 먹으려고 했는데 없는거 같았어요.

그리고 떡볶이가 보이길래 신기해서 골랐어요.

맛은 좀 심심했지만 아침에 생각보다 부담없이 먹기 괜찮았습니다.


비행내내 발을 뻗고 오니까 별로 돌아다니지 않았는데도

확실히 몸이 덜 피곤하고 그냥 집에서 오래 앉아있다가 한국에 도착한 느낌이랄까나

이번에 타보고 정말 비지니스가 다르기는 다르구나를 몸소 체험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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